top of page
캡처.JPG
Search

[11월 미국교육정보]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 및 정부 지원 동향


코로나19로 미국 전역에서 전면 또는 혼합형 온라인 수업이 시행 중인 상황에서, 사회적 경제적 수준 및 인종에 따라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간에 디지털 격차가 발생하고 그로 인한 교육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관할 지역 주·시 행정부, 교육국의 지원 동향은 다음과 같음.


1. 교육 격차 현황


뉴욕 학교 위원회 연합의 제이 워로나 사무차장(Deputy executive director)은 전면 또는 혼합형 온라인 수업 시행에 있어 학교가 직면한 주요한 공통 과제로서 이하의 3가지를 발표하였음.

  • 인터넷 서비스 부족: 주내 인터넷,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의 어려움

  • 자원 부족: 학생들에게 디지털 장비를 제공하기 위한 학교의 재정 부족

  • 훈련 부족: 임직원·교사들이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온라인으로 교육해야하는 상황

(소득별 학업 성취도 및 참여도) 하버드대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K-12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년도 1~6월 동안 ‘온라인 수업의 수학 과목 성취도 및 참여도 평가’ 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행함.

* 하버드대 연구소를 중심으로, 빌게이츠 재단, 브라운대, Stacker 기관들이 협력한 연구

프로젝트

ㅇ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고소득층 학생의 성취도와 참여도는 향상되었으나, 저소득층 의 성취도와 참여도는 큰 비율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저·고소득층간 학업 성취도 및 참여도의 격차는 뉴욕주가 가장 큰 것으로(미국 내 2위)

나타난 반면, 코네티컷주는 오히려 저소득층의 학업 성취도 및 참여도가 고소득층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코네티컷 주 저소득층의 학업성취도 및 참여도 향상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연구에 언급

되지 않았으나, 홈페이지를 통해 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필요 자료들을 즉각적으로

제공하고 소통하려는 코네티컷 주정부의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됨.

<5개주 온라인 수업 성취도 및 참여도 변화 (2020.1~6)>

※ 출처: The Daily Nonpareil, States where COVID-19 has widened student achievement gaps, (10.21.)


(인종별 교육 격차) 인 및 사회취약계층 담당인 디아 브라이언 부국장(deputy director)은

온라인 수업이 원활히 운영되지 않아 코로나19 이전부터 있던 인종 간 학업격차(졸업률 차이, 흑인 73%, 백인 89%)가 더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냄.

ㅇ 10.8.(목) 스펙트럼 뉴욕1 보도 등 언론 매체에 따르면, 흑인·히스패닉계 학생이 다수

인 학교들은 전체 학생의 25%가 수업 참여율이 저조한 반면, 백인이 다수인 학교는

3%만이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ㅇ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저소득층, 흑인·히스패닉계는 안전상의 사유로 66%

이상이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였으나, 온라인 수업에 대한 참여도와 출석률은 오히려

낮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사교육비 증가) 뉴욕 중앙일보는 뉴욕·뉴저지주 등에서 학생들에게 가을학기에 온라인 수업만 들을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됨으로써 사교육비를 부담할 수 있는 소득별 수준에 따라 교육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함.

ㅇ 뉴욕시 일원의 부유층에서는 3~4명의 그룹으로 진행하는 1대1 대면 과외, 온라인

원격 그룹과외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 제니퍼 브로조스트 뉴욕시 교육전문가는 온라인수업 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사교육에 시간당 100달러 이상 소비하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교과 과목은

물론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 활동에 지출을 늘리는 부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함.


2. 주정부 차원 지원 동향


(1) 뉴욕주


뉴욕주 교육국은 대략 25%의 학생이 인터넷 접속 및 디지털 장비 부족으로 온라인 수업

참여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추정함.

ㅇ 뉴욕주 교육국 베티 로사 임시 교육감은 10.1.(목) 정보격차와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TF(Digital Task Force) 구성을 고려 중이며, 학교의 디지털 장비 구입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함.

ㅇ 또한 주 교육국은 공립 도서관과 협업하여 ‘디지털 평등성’이란 주제로 온라인 강연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립학교 및 차터학교 학생들의 디지털 장비, 인터넷 서비스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2020 가을학기 디지털 평등성 설문조사‘를 10.21.부터 12.1.

까지 시행중임.

□ 뉴욕시·주(City&State NewYork) 언론 매체는 뉴욕주 외곽에 인터넷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아 공공장소에 학교 버스를 임시 설치하거나 학교, 병원 주차장에 개인 차량을 주차하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례 등을 보도함.

ㅇ 또한, 텔레콤 회사들이 K-12 학생 및 대학생, 교사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이용하는

브로드밴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신규 등록 시 1~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들을

소개함.

ㅇ 동 매체는 지난해 의회에서 텔레콤 회사들의 사회적 책임으로 브로드밴드 공공시설을

세우는 법안을 제안하였으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과도한 비용 부담을 사유로 동

법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주정부가 협력하여 브로드밴드 확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으나, 올해 학생들이 즉각적 혜택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함.

뉴욕시 교육국은 사회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아이패드 30만대, 가을학기에

10만대를 추가 지원하였으나, 여전히 디지털 장비가 없는 학생 수를 7만 7천여 명으로

추정함.

ㅇ 10.21.(수) 보도 등에 따르면, 보호소 시설에서 지내는 1만 5천명 학생을 포함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디지털 장비를 배포하였음에도, 시기에 맞춰 수령하지

못하거나 인터넷 속도 저하로 인해 수업 참여와 과제 수행에 곤란을 겪는 사례가 있는

것로 나타남.

ㅇ 사회취약계층의 교육 격차를 우려한 교육 관련 시민단체는 10.18.(일) 시 교육국 건물

앞에서 시위하며 장기적 해결책으로 보호소 시설에 무선 인터넷 설치를 요구함.

(2) 뉴저지주


뉴저지 주정부가 6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25%(35만 명)가 온라인 수업을 위한 디지털 장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ㅇ 뉴저지 스팟라이트 9.10.(목) 보도에 따르면, 케빈 데머 교육위원장은 주 행정부가

여름 동안 5천4백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장비 구입 및 정보기술 서비스 제공을 진행해

왔으며, 학생 및 부모, 교사를 위한 자료인 원격 배움 툴킷(virtual learning toolkit)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ㅇ 주정부가 600개 학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결과, ▲540개 이상의 학군에서 디지털

장비를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며, ▲57만 명 학생(50%)들이 소속 학군으로부터 기술적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개 이상의 학군에서는 4만 명의 교사·임직원들도

디지털 장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 반면, 10.28.(수) 폴리티코 매체에 따르면, 뉴저지 주정부는 6월 중 35만명의 학생들에게 디지털 장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나, 각 학군이 자체 예산과 지역 기부금으로 장비를 구입하고 배포하여 지원이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함.

ㅇ 뉴저지 학교위원회 연합(New Jersey School Boards Association)이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 7월 기준으로 응답한 교육감들 중 25%가 약 16%의 관할

지역 학생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

으며, 이에 대해 동 연합은 그 후 몇 달간 주정부의 지원 활동에 대한 공식문서 발표를

요구하고 있음.

ㅇ 또한, 동 매체는 교사들을 위한 기본 가이드가 필요하며, 여름방학 내 교사들을

훈련할 시기를 놓쳤다며 방학 기간 월급을 받지 않는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 교구들을

크라우드펀딩 또는 사비로 구입하는 사례를 보도함.

(3) 코네티컷주


□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와 카르도나 교육 위원장은 가정내 학습 지원팀(Learn From Home Task Force, LHTF)을 만들어 ▲14만 2천명의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배포하고 ▲6만 가구와 200여개 공공장소에 인터넷을 설치했으며 ▲PK-8학년까지 18만 5천 권의 책 패키지를 제공함.

* 책 패키지는 읽기와 쓰기를 위한 학습 자료이며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가이드 자료를 포함함.

□ 또한, 주 교육국은 교사·임원진과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온라인 강연 시리즈를 제공함.

ㅇ 강연은 모범사례 공유, 학교 재정 운용, 사회적·정서적 학습, 학생 영양 관리, 장애인

학생 교육 가이드 등 다양한 주제 하에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음.

ㅇ 사례로서, 교사·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과 하이브리드 학습에 학생의 참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온라인 멘토링’ 강연과, 부모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에 관한

학생들이 의견을 말하고 청취하는 온라인 포럼을 개최하기도 함.

□ 그러나, 지역 언론매체(하트포드)는 10.19.(월) 보도를 통해, 주 정부의 지원노력에도 5천여명 이상의 학생(3.1%)이 온라인 수업에 한 번도 접속하지 않았다며,

ㅇ 특히 코로나19의 큰 피해를 받은 흑인·히스패닉계 학생의 온라인수업 결석률 증가로

교육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함.


3. 관찰 및 평가


ㅇ 하버드대 연구를 통해 온라인 교육 하에서 소득에 따라 사회취약계층간 참여도와 성취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이 실증적으로 드러난 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소득수준에 따라 학생의 교육 시간이 달라지고 개인 수업까지 추가로 수강할

경우 교육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됨.

ㅇ 이와 관련, 공공기관 컨설팅 그룹은 온라인수업 환경에서 학생들의 지속적 참여를 유지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사 지원과 훈련에 관한 내용을 제시함

온라인상 교사와 학생 및 학생들 간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

학습자들의 필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교육적 방법들을 시도·평가하여 매 수업에

최적의 방법을 선택

사회적·정서적 돌봄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함과 지원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여

학습의지와 능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ㅇ 데일리 뉴스(9.20.)는 ▲ 현 코로나19 상황 및 그 이후로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자원을 동원하는데 집요하게 집중하면서 더욱

민첩하고 적응력 있고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 학생들이 보유한 소셜 미디어, 정보기술능력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기회로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품질 원격 플랫폼과 자원들을 가진 학교들의 수업을 타 지역 학교·학생들도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함.



※ 출처 및 참고자료




11월 미국교육정보-온라인 수업하 사회취약계층 교육격차 발생현황 및 해소
.
Download • 116KB



Recent Posts

See All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