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캡처.JPG
Search

고등교육 구조개혁 동향 조사

Updated: Nov 2, 2021

미국 내 대학들은 지역 인구 감소, 재정 부족,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관할 지역의 고등교육 구조개혁 동향은 아래와 같음.


1. 요약

2016년 이래 관할지역 내 3개 대학이 합병 및 인수 되었고, 7개 대학이 폐교했거나 폐교 예정임.

  •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상황 악화, △중등 교육 졸업생 수 감소, △지역소재 대학 내 인문·사회과학부의 낮은 선호도와 대도시 소재 대학 집중 현상 △주정부 차원 재정지원 부족, △대학의 방만한 재정 운용* △건물 신축으로 인한 부채 등임.

* 입학생 수는 감소하는데 지출은 그대로거나 늘어나는 경우


□ 연방·주정부 차원의 고등교육 구조개혁을 위한 조치로는, △폐교 대학 학생 지원을 위한 타 대학에서의 ‘외부 학습’ 시행, △지역 공립 대학들이 하나의 시스템화된(systemness) 운영 및 △지역 소재 공·사립 대학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제안․시행되고 있음.


대학 차원에서는 입학생 수 증대와 수익창출 방안들을 모색·시도 중임.

ㅇ 구조적 측면에서는 △합병 및 인수로 포괄적인 학문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 △일자리 수요가 높은 학과 개설,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온라인 과정, △학사와 경영학석사 5년 통합 프로그램 등이 있고,

  • 학생 관리 측면에서는 △졸업 후 성공적인 구직에 관한 홍보, △대학 등록금 삭감, △신입생 유치보다 기존 학생의 유지비용이 낮은데 따른 중퇴자 감소 노력, △수익이 높은 대학원 입학자 수 증대, △비전통적인 입학연령 신입생* 타겟 등이 있으며,

  • * 만18세보다 높은 연령대로서 대학에 입학은 하였으나 졸업하지 않았거나 중도에 포기한 이들, 또는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

  •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기업 타겟 훈련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기숙사 및 학교 시설의 에어비앤비, 웨딩식장, 장례식장으로의 대여 사업 등이 있음.

□ 부룩킹스 씽크탱크 등 다수 전문 자료에서, 연방 및 주정부와 대학평가인증기구는 폐교 위기에 놓인 대학들의 입학생 수 감소, 중퇴자 수 증가, 프로그램 취소율, 학업 성취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그널을 감지하여 시기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언급함.


2. 관할 지역 고등교육기관 통폐합 현황

□ 뉴욕타임즈(‘19.10.10.)는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통계에 따를 경우 2017~19년 기간 동안 미국 전역 내 평균적으로 매년 11개 사립대학이 문을 닫았으며, 동 수치는 연간 15개교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 틴보그(‘20.6.3.)는 펜실베니아대 로버트 젬스키 고등교육과 교수의 ‘컬리지 스트레스 테스트’ 저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폐교 위기에 처한 공립대학은 10%였으나 코로나19 이후 20%로 증가했다고 보도함.

□ 고등교육 다이브 미디어(3.29.)에 따르면, 2016년 이후 관할 지역에서 3개 대학이 합병 및 인수 되었고, 7개 대학이 폐교했거나 예정임.

  • (뉴욕주) 뉴 로첼레(New Rochelle) 대학(2019), 브라슨(Bramson) ORT 대학(2017), 도울링(Dowling) 대학(2016) 등 4개교가 폐교했고, 유니온(Union) 대학원은 클락슨(Clarson) 대학으로 통합(2016)됨.

  • - 또한, 뉴욕주 콘코르다(Concorda) 대학은 올 여름 폐교 예정이라고 1월에 발표함. 그 사유로 기존의 재정적 어려움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었다고 대학 관계자는 언급함.

  • (펜실베니아주) 아빙턴 메모리얼 딕슨 간호 대학이 폐교(2017)하였고, 필라델피아 대학은 토마스 제퍼슨 대학을 인수(2017)하였음.

  • (코네티컷주) 세인트 빈센트 대학은 신성 마음(Sacred Heart) 대학에 통합(2018)되었고, 브리지포트 간호대학은 폐교(2017).

  • (델라웨어주) 델라웨어 주립대학은 올해 사립 인문과학대학인 웨슬리 대학을 인수할 예정이며, 연방 교육부와 중부지역 대학평가인증기구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임.

□ 이와 같은 지역 대학 위기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상황 악화, △중등 교육 졸업생 감소에 따른 대학 입학생 감소, △인문·사회과학부의 경우 지역소재 대학에 대한 낮은 선호도에 따른 대도시 지역 대학 집중 현상, △주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부족, △대학의 방만한 재정 운용 △건물 신축으로 인한 부채 등임.


3. 연방·주 정부 차원 고등교육 구조개혁 조치

□ 고등교육 다이브 보도(‘19.10.31)에 따르면, 미국 연방 교육부는 ‘19년도에 원격 수업(Distance learning)에 관한 평가인증 및 주정부 허가 규정* 발표에서, ‘재정 위기 대학은 ‘외부 학습 계획(Teach-Out Plan)’을 제출’해야 함을 명시함.

  • * 평가 인증 및 주 허가 규정의 의무를 줄여 원거리 수업의 혁신 조장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연방 교육부 규정임.

  • ‘외부 학습계획'은 재정 위기 대학의 학생들이 학사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1)재정 위기* 또는 폐교 예정 대학이 신입생은 받지 않고 재학생 졸업까지 수강을 보장하는 방안과 2)주변 대학들과 합의를 통해 편입 과정 없이 타 대학에서 수강하여 학위를 취득하는 방안 중에 선택하여 시행 중임.

  • * 동 매체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폐교 통보로 학생들의 학업일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역 평가인증기관은 어려운 재정으로 위기에 처한 대학들도 예방 차원에서 ‘외부 학습계획’을 제출하도록 권고하나, 재정 위기 분위기 확산으로 인한 입학생 수 감소를 염려해 대학들은 꺼리는 것으로 보임.

  • ‘외부 학습 합의’ 신청 절차는 폐교 대학과 합의한 대학들이 ‘외부 학습 실행 계획’과 양측의 ‘합의서’를 평가인증기관에 제출하면 검토 후 승인함.


※ 사례로, 2019년도 뉴욕주 뉴로첼(New Rochelle) 대학 폐교 절차에서, 중부 주정부 평가인증기관(Middle States Commission on Higher Education, MSCHE)이 승인한 ‘외부 학습 계획 합의’로 뉴로첼 대학의 예비 졸업생들은 버룩(Baruch) 뉴욕시립대, 브룩클린 뉴욕 시립대를 포함한 17개 대학에서 12.31.까지 남은 과목을 수강하여 편입* 과정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조치

  • * 타 대학으로 편입 시, 대부분 대학이 60-90학점만 인정하기 때문에 폐교대학의 4학년과 예비 졸업생들은 유의해야 함.

  • - 현재 뉴로첼 대학은 재학생들을 자비(Mercy)대학으로 편입시키기로 자비 대학과 합의했으며, 캠퍼스 부지는 토지거래 관련 기관들이 경매를 통해 판매 중임.

□ 인사이드 고등교육 매체 보도(‘20.4.22.)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주 지역 공립대학들을 관할하는 ‘주정부 고등교육 시스템 기관(State System of Higher Education)’*에 대한 예산이 삭감되어, 가뜩이나 입학생 수 감소, 코로나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공립대학들의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됨.

  • * 주 지역 공립 대학들의 행정적 운영을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주정부 기관(state agency)으로서, 각 주 정부는 최소 1개의 ‘주정부 고등교육 시스템 기관’을 설치·운영(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는 2개 기관)

  • 동 매체는 2020-202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펜실베니아주 고등교육 시스템 기관(Pennsylvania State System of Higher Education, PASSHE) 예산이 205천2백만 달러 감소하였으며, 뉴저지주 고등교육 시스템의 예산도 전년도 규모로 동결되었다고 보도함.

□ 인사이드 고등교육 매체는 이어서 공립대학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 공립 대학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systemness)*하자는 알바니 뉴욕주립대 교육학부 제이슨 레인 학과장의 제안을 소개함.

  • * 예) 성공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과정은 기존 방식대로 운영하되, 인기가 적은 프로그램은 공립 대학 시스템 내에 타 대학 캠퍼스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여 운영

□ 고등교육 다이브의 보도(3.3.)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고등교육 시스템 기관(PASSHE)은 지역 소재 공립대학의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음.

  • 즉, 주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 대학과 클라리온 대학, 이덴보로 대학 3개 대학을 통합시켜 온라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주 북동부 지역의 블룸스버그 대학, 락 헤이븐 대학, 맨스필드 대학을 통합하여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어 학교들을 통합 중임.

  • 2.10.(수)자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PASSHE는 위 6개 공립대학 통합으로 입학생 감소와 불안정한 재정 운영이 개선되면, 2026년까지는 개인별 등록금이 25% 감소할 것이라 기대함.

  • - 반면, 동 매체는 PASSHE 주도의 공립대학 통합 노력이 관할 14개 공립대학에서 1,200개 이상의 일자리 감소를 초래해왔다고 우려함.


4. 대학 차원 고등교육 구조개혁 조치

□ 뉴욕타임즈 외 다수 언론 매체들은 대학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입학생 수 증대와 수익창출 방안들을 모색 및 시도하고 있는 사례들을 보도함. 주요 사례들은 이하와 같음.

합병 및 인수로 포괄적인 학문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

  • 2017년 토마스 제퍼슨 대학이 필라델피아 대학으로 통합된 이유들 중의 하나는, 필라델피아 대학은 전반적으로 실습과 경험 학습을 우선시하고 토마스 제퍼슨 대학은 보건 전문 분야에서 실습 과정 위주로 운영하기 위해서임.

대학 등록금 삭감

  • 마켓플레이스 매체(‘20.8.20.)에 따르면, 뉴욕주의 작은 대학인 웰스(Wells) 대학은 등록금을 25%(3만 달러)까지 줄여 잠재적 입학생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높인 반면, 학생 장학금 등 재정 지원 규모를 축소하였음. 등록금 홍보 효과로 ‘20년도 가을학기 입학생 수가 예상보다 증가*함.

  • * 그러나 타 언론매체(뉴욕타임즈)는 모든 사례가 성공적이지 않으며, 지역 소규모 대학의 경우 지원자는 증가한 반면 입학생 수 상승폭은 적었고 몇 학교는 입학생 수가 여전히 감소했는데, 이유는 비용이 크면 그만한 투자 가치가 있다는 대중적 인식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이에 대해 이견이 존재

일자리 수요가 높은 학과 개설

  • 펜실베니아주 르하이(Lehigh) 대학은 2019년도 가을학기에 1,800명 신규 학생 규모의 보건 정책과를 신설하고 교수단을 채용함.

기업 타겟 훈련 프로그램 제공

  • 뉴욕주의 페이스(Pace) 대학은 국가 텔레콤 연맹(National Alliance for Communication, Technology, Education and Learning, NACTEL)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 텔레콤 회사들(AT&T, Verizon)과 연맹 소속의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설하고 제공함으로써 수익 창출에 기여함.

  • ※ (타주 지역 다른 사례) 대학간 파트너십을 맺어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익 창출(Rice 대학, 금융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사이버 보안 분야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 그 밖의 조치로는, △신입생 유치보다 기존 학생 유지비용이 낮은데 따른 중퇴자 감소 노력에 중점, △졸업 후 성공적인 구직에 관한 홍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온라인 과정 개설, △학사와 경영학석사 5년 통합 프로그램, △비전통적 입학나이의 신입생 타겟, △수익이 높은 대학원 입학생 증대, △기숙사 및 학교 시설을 에어비앤비, 웨딩식장, 장례식장으로 대여 등이 있음.


5. 대학평가인증기구 고등교육 구조개혁 조치

□ 뉴아메리카 비영리 정책 연구기관이 지난해 3월에 발표한 ‘폐쇄 위기에 처한 대학 예측과 경영’ 자료에서, 씽크탱크 교육정책 프로그램 맥칸(MaCann) 디렉터는 주정부 및 연방정부 기관과 평가인증기구들은 재정 위기에 놓인 학교들의 시그널*을 감지하여, 시기적절한 지원과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함.


※ 입학생 수의 현저한 감소, 중퇴자 수 증가, 프로그램 및 과정 취소률 증가, 낮은 학업 성취도 등을 포함


6. 전문가 의견

□ 브룩킹스(Brookings) 씽크탱크는 지난해 11.23.(월) 발표한 ‘대학 폐쇄 예측 가능성’ 보고서에서,

  • 미국 연방 정부는 폐쇄 위기에 놓인 대학을 미리 분별․예측하여 시의 적절하게 예방하기 위해 △미 연방정부 대학 재정 운영 평가*와 △‘캐시 모니터링 시스템(Heightened Cash Monitoring, HCM)**’을 운영 중이나,

* 대학 폐교 이후, 학자금대출 납입의무 해지(학자금 대출 지불 여부는 대학이 폐교되어 외부 교육(Teach-Out)을 시행할 경우 지불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타 학교로 합병 및 인수되는 경우는 기존의 학자금 대출은 유지됨)로 국가 재정 부담이 증가함. 이를 위해 연방 정부는 대학들이 ‘연방 재정 지원금’을 위해 주기적으로 안정적 재정 운영 평가를 받도록 하고, 재정 운영이 불안정한 대학들은 연방 교육부로부터 신용장을 받아 제출해야 연방 재정 지원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


** 캐시 모니터링(Heightened Cash Monitoring, HCM): 재정 운영 평가 점수가 낮은 대학을 HCM으로 분류하여 해당 대학은 선 지출 후 연방정부가 환급하는 순서로 지원함.

  • 이들 장치가 폐쇄 위기에 놓인 대학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HCM으로 재정 상태가 저평가된 대학은 오히려 신용 금융 서비스가 제한되어 결과적으로 대학 구제에 실패하고 있다고 평가함.

  • 동 보고서는, 갑작스러운 대학 폐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방·주정부, 평가인증기관이 폐쇄 예측 및 요인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함.

□ 고등교육 인사이드 매체(2020.10.13.)에서, 지역 대학평가인증기구 로렌스 쉘 회장은, 대학들이 △재정위원회의 주도적인 매출과 비용 관리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 △학생들의 학업 발전이 지속적으로 보장될 수 학업 환경을 만들어야 함을 강조함.



 

※출처 및 참고자료

  1. 중부 주정부 평가인증기관 홈페이지

  2. 고등교육 연대기, Will Your College Close? (20.02.07.)

  3. 고등교육 다이브, A look at trends in college consolidation since 2016 (21.3.29.)

  4. 인사이드 고등교육, Can Public College Systems Stave Off Closures? (20.04.22.)

  5. 고등교육 인사이드, Guidance for Financially At-Risk Colleges, (20.10.13.)

  6. 콘코르디아 대학, Concordia College New York to Close (21.1.28.)

  7. 뉴스아메리카, Background on College Closures

  8. 헤칭걸 리포트 Some colleges seek radical solutions to survive (21.10.10.)

  9. 딜로이트 컨설팅 회사, COVID-19 impact on higher education

  10. 페이스 대학, About NACTEL

  11. NACTEL Homepage

  12. 중부 주정부 평가인증기관, Teach-Out Plans Polices, Procedures & Guidelines

  13. 중부 주정부 평가인증기관, 로첼리 대학 폐쇄 허가 및 Teach-Out Plan


 

고등교육 구조개혁 동향(뉴욕)
.pdf
Download PDF • 147KB


Recent Posts

See All

2024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KHS) 선발 안내

1. 선발 주요 일정 - 신청서 접수: 4월 22일(월) ~ 6월 28일(금) - 주뉴욕총영사관 뉴욕한국교육원 심사: 7월 1일(월) ~ 7월 5일(금) - 주미한국대사관 중앙심사: 7월 23일(화) - 장학금 지급: 9월 30일(월) 이후 (※ 실제 수령일은 개인별로 차이) 2. 선발 예정인원 : 80명 내외(캐나다 6명 포함) - 일반 장학생 : 56명

bottom of page